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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브 코딩 코스입문

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

열일곱 편을 통틀어 AI에게 넘길 수 없었던 일은 그린다·정한다·책임진다 세 가지뿐입니다. 코스 전 과정을 한 장의 체크리스트로 압축하고, 바이브 코딩의 실력은 프롬프트가 아니라 완료를 정의하는 힘이라는 결론으로 마칩니다.

11분2026-08-22 갱신

앞 글 접는 기술까지로 바이브 코딩의 한 바퀴 — 그리고, 적고, 정하고, 넘기고, 돌리고, 때로는 접는 — 가 전부 끝났습니다. 이 마지막 글은 코드를 한 줄도 안 쓴 여러분이 지금까지 무엇을 해 왔는지 확인하고, 코스 전 과정을 다음 프로젝트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압축합니다.

긴 여정이었습니다. 머릿속 그림에서 시작해 적고, 정하고, 넘기고, 돌리고, 때로는 접고.

마지막 글에서는 코드를 한 줄도 안 쓰고 GitHub 화면조차 거의 안 만진 여러분이 무엇을 해 왔는지 확인합니다.

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

열일곱 편을 통틀어 AI에게 넘길 수 없었던 일은 결국 세 가지뿐이었습니다.

그린다

무엇을 원하는가. 뭐가 불편한가. 어떻게 되면 최고인가. 이건 여러분의 생활과 감정 속에만 있고 AI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. 머릿속 그림을 키운다머릿속 그림을 말로 옮긴다 두 글에서 한 일입니다.

정한다

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안 만들 것인가. 어디서 만지고 무엇이 나오면 성공인가. 선택지를 늘어놓는 건 AI도 하지만 고르는 건 여러분의 사정과 취향의 일이었습니다. GitHub에 생각을 적는다부터 아웃풋을 정한다까지 다섯 글에서 한 일입니다.

책임진다

돌아온 걸 통과시킬지, 반려할지, 버릴지. 공개할지 말지. 숫자를 보고 계속할지 그만둘지. 판단의 결과를 떠안을 수 있는 건 원했던 본인뿐입니다. 전부 통째로 넘긴다부터 이 글까지, 넘기고 돌리는 여덟 글에서 한 일입니다.

알아 두셨으면 하는 건, 이 세 가지가 AI가 오기 전부터 만들기의 핵심이었다는 점입니다. AI는 핵심을 빼앗은 게 아니라 핵심 이외의 전부를 떠맡아 준 겁니다. 여러분은 이 코스를 통해 처음으로 핵심만 하게 된 것입니다.

17단계 체크리스트

이 코스의 전 과정을 한 페이지로 압축합니다. 다음 프로젝트부터는 이 페이지만 열면 충분합니다.

그린다

적고, 정한다

넘긴다

돌린다

이 체크리스트를 관통하는 하나의 심지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붙여 두겠습니다. "이렇게 되면 완료"를 적을 수 있는 것. Issue의 완료 조건, 공개의 정의, 추적할 숫자, 접는 기준 — 형태는 달라도 전부 이것이었습니다. 바이브 코딩의 실력은 프롬프트를 잘 쓰는 능력이 아니라 완료를 정의하는 힘입니다.

이 코스를 마친 뒤에

마지막으로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.

이 코스로 만든 것, 앞으로 만들 것을 누군가에게 보여 주세요. URL을 한 명에게 보내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.

정신력 얘기가 아닙니다. 계측을 먼저 심어 둔다의 숫자도, 개선 루프를 돌린다의 루프도, 접는 기술의 철수 판단도, 전부 "나 아닌 누군가"가 만져야 비로소 진짜 데이터가 됩니다. 나 혼자만의 숫자로 돌리는 루프는 절반의 성능밖에 안 납니다.

게다가 — 거리낌 없이 말하자면 — 모처럼 세계 대회급으로 크게 그리고 시작한 겁니다. 아무에게도 안 보여 주는 세계 대회는 없습니다.

마지막 질문

바이브 코딩이란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물었습니다.

이걸 읽은 남이, 내 머릿속에 있는 화면과 같은 걸 상상할 수 있을까?

그때는 "못 한다"가 답이었습니다. 지금 여러분의 리포지토리에는 생각과 약속과 결정과 일지가 적혀 있습니다. 다시 한번 같은 질문에 답해 보세요.

답할 수 있었다면 — 다음 그림을 시작하세요.

여러분은 이제 못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.

코드는 못 쓰는 채로, 만들 수 있는 사람입니다.

코스의 처음으로 돌아가려면: 바이브 코딩 바이블

자주 묻는 질문

바이브 코딩체크리스트완료 조건사람의 역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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