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측을 먼저 심어 둔다
추적할 숫자 하나를 GA4·GTM으로 거짓 없이 주울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은 공개 전에 끝낸다. 무엇을 셀지와 나를 제외할지만 사람이 정하고, 심는 일은 AI에게 통째로 넘긴다.
동시에 여러 개 굴린다에서 동시 진행의 한계를 정했다면, 이번에는 공개 전에 반드시 끝내야 할 준비 하나를 다룹니다. 추적하기로 한 숫자가 실제로 주워지는 상태를 GA4와 GTM으로 만들고, 심는 작업 자체는 AI에게 넘기는 법을 설명합니다. 다음 글 개선 루프를 돌린다에서 이 숫자가 루프의 연료가 됩니다.
아웃풋을 정한다에서 "추적할 숫자"를 하나 정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그 숫자를 실제로 주울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.
먼저 강조해 둡니다. 이 글의 작업은 공개 전에 합니다. 이유는 뒤에 말하겠지만 "나중에 넣지 뭐"는 반드시 후회합니다.
GA4와 GTM의 역할 분담
웹에서 숫자를 줍는 도구는 정석이 두 개 있습니다. 둘 다 구글이 무료로 제공합니다.
| 도구 | 정체 | 비유하자면 |
|---|---|---|
| GA4 (구글 애널리틱스) | 숫자를 보는 도구 | 가게 매출을 띄우는 모니터 |
| GTM (구글 태그 매니저) | 숫자 줍는 장치를 심는 도구 | 가게 안에 두는 센서 배전반 |
GA4만 넣어도 "몇 명 왔는가", "어느 페이지가 보였는가" 정도는 자동으로 주워집니다. 하지만 아웃풋 글에서 정한 건 그런 숫자가 아니었을 겁니다. "주당 게시 수" 같은 프로젝트 고유의 숫자는 "이 버튼이 눌리면 1건으로 센다"는 장치를 직접 심어야 합니다. 그 장치를 모아 관리하는 곳이 GTM입니다.
참고로 화면 없는 프로젝트(인터페이스를 정한다의 "전자동"형)라면 GA4/GTM은 필요 없고 "돌아간 기록을 매번 한 줄 남긴다"만으로 충분합니다. 그것까지 포함해서 방침만 정하면 구현은 AI의 일입니다.
"공개하고 나서 넣는다"가 반드시 늦는 이유
계측을 뒤로 미루면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두 가지 벌어집니다.
1. 첫 숫자가 사라진다
공개 직후는 몇 안 되는 "남이 처음 만지는 순간"입니다. 어디서 막혔는지, 어디서 이탈했는지 — 이 정보는 친구가 링크를 연 그 순간에 발생하고, 계측이 없으면 그대로 사라집니다. 나중에 심어도 처음 본 사람은 이제 처음이 아닙니다.
2. 비교 기준이 없어진다
개선 루프를 돌린다의 루프는 "변경 전후로 숫자가 어떻게 움직였는가"로 돌아갑니다. 공개 시점 숫자가 없으면 첫 개선의 효과는 영원히 못 잽니다. 계측은 생각났을 때가 아니라 비교하고 싶어지기 전에 시작하는 겁니다.
그러니 공개의 정의(아웃풋 글에서 정한 것)에 한 줄 보태세요. "추적할 숫자가 주워지고 있을 것."
심는 작업도 AI에게 통째로 넘길 수 있다
GA4도 GTM도 관리 화면이 복잡하기로 유명합니다. 안심하세요. 여러분이 관리 화면과 씨름할 필요는 없습니다.
방식은 지금까지와 같습니다. 정할 걸 정하고, 넘긴다.
## 계측 전에 사람이 정할 것
1. 추적할 숫자는 무엇인가 (아웃풋을 정하는 글에서 결정 완료. docs/output.md에 있다)
2. 그 숫자는 화면의 어떤 조작으로 "1건"이 되는가
(예: 게시 완료 화면이 뜨면 1건)
3. 겸사겸사 주워 두고 싶은 숫자가 있는가 (최대 2개까지. 욕심내지 않는다)
4. 누구의 접속을 제외할 것인가 (예: 내 폰과 PC.
내 테스트 조작이 섞이면 숫자가 전부 거짓이 된다)넘기는 법은 이렇습니다.
"docs/output.md의 숫자를 계측할 수 있게 하고 싶어. GA4와 GTM 설정을 진행해 줘. 네가 연결해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건 전부 네가 해. 계정 생성처럼 나밖에 못 하는 조작만 한 단계씩 안내해 줘. 끝나면 뭘 어떻게 계측하고 있는지를 docs/measurement.md에 남겨 줘."
도구는 딱 둘 — Claude Code와 GitHub의 원칙대로, AI가 연결해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범위는 전부 AI에게 시킵니다. 여러분밖에 못 하는 조작(계정 신규 생성이나 약관 동의 등)만 남지만, 옆에 안내자가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. 길 잃을 일 없습니다.
사람이 정하는 건 "무엇을 계측할 것인가"뿐
4번의 "나를 제외한다"만은 깜빡하는 사람이 많으니 강조해 둡니다. 공개 직후 접속 대부분은 몇 번이고 확인하러 들어가는 여러분 자신입니다. 제외하지 않으면 "오늘도 10명이나 왔네!"의 10명이 전부 나였다는 슬픈 발견을 하게 됩니다.
이 글의 범위는 여기까지입니다. 숫자 하나가 거짓 없이 주워지고 있는 상태. 그거면 충분합니다.
해 보기
- 위 네 항목에 답한다 (10분이면 끝납니다)
- AI에게 계측 심는 작업을 넘기고, 안내를 따라 설정한다
- 직접 한 번, 해당 조작을 해서 숫자가 "1" 늘어나는 걸 확인한다
3번이 가장 중요합니다. 동작 확인 안 한 계측은 주워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. "1"을 내 눈으로 보고 나서 공개로 넘어가세요.
다음 글: 개선 루프를 돌린다
자주 묻는 질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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